“차가 제일 많은 동네가 어디야?”라고 물으면 대부분 대도시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주민 한 명당 차가 제일 많은 동네”로 질문을 바꾸면 완전히 다른 지역이 등장합니다. 통계청이 KOSIS를 통해 공개하는 자동차 등록대수와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 두 통계를 나란히 놓고 전국 시군구를 비교해봤습니다.
결과부터 보면, 등록대수 1위는 창원시(688,617대)이지만, 1인당 등록대수 1위는 중구(1.2대)입니다. 창원시는 1인당 순위에서는 전국 36위에 그칩니다.
자동차 등록대수 TOP 10 (전국 시군구, 2024년 기준)
인구가 많은 대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 TOP 10 (전국 시군구, 2024년 기준)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사업용·법인 차량 등록이 몰리면 수치가 크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전국 추이는 계속 우상향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5년 15,396,715대에서 2024년 26,297,919대로 늘었습니다. 연평균 2.86%씩 증가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1인당 등록대수는 0.3대에서 0.5대로 늘었습니다 — 인구 증가보다 자동차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자동차 등록대수는 인구 증감과 무관하게 꾸준히 늘어온 대표적인 생활 인프라 지표입니다. 지역별로는 인구·산업 구조에 따라 1인당 보유 대수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절대 등록대수 순위와 1인당 등록대수 순위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