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편지를 쓰나” 싶지만, 우정사업본부가 KOSIS를 통해 공개하는 우편물 종별 통계를 보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일반통상(손편지·엽서류)은 20년 새 반토막이 났는데, 등기는 오히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등기는 발송·수령 기록이 남는 우편입니다. 손으로 쓴 편지가 줄어든 자리를, 법적 효력이 필요한 공문서·고지서·택배 관련 서류 같은 “증빙이 필요한 우편”이 채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등기, 숫자로 보면
2005년
70,929천통
2024년(최신)
304,082천통
변화율
+329%
2024년 기준 전체 6개 항목 중 3위입니다. 변화율로만 보면 전체 6개 항목 중 1위입니다.
반대로, 일반통상은
2005년
4,441,763천통
2024년(최신)
2,011,194천통
변화율
-55%
어떻게 봐야 할까요
등기 물량 증가를 “우편 이용이 늘었다”로 해석하면 오해입니다. 오히려 이 통계는 개인 간 편지·엽서 같은 일상적 우편 이용이 메신저·이메일로 빠르게 옮겨가는 동안, 법적 효력이 필요한 우편만 남아 상대적 비중이 커진 것에 가깝습니다.
이 수치는 전국 우편물 종류별 물량 합계로, 개별 발송인·수취인 통계는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