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를 직접 염색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이야기, 체감으로만 아는 게 아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OSIS를 통해 공개하는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을 보면, 두발염색용 제품류의 국내 생산량이 8년 새 17배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면도용 제품류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화장품 전체 생산량이 꾸준히 느는 와중에도, 유형별로는 이렇게 방향이 정반대로 갈리는 항목이 있습니다.
두발염색용 제품류, 숫자로 보면
2016년
164억원
2024년(최신)
2,837억원
변화율
+1,630%
2024년 기준 전체 13개 항목 중 6위입니다. 변화율로만 보면 전체 12개 항목 중 1위입니다.
반대로, 면도용 제품류는
2016년
1,209억원
2024년(최신)
942억원
변화율
-22%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수치는 국내 제조사의 생산실적 기준이라, 미용실 시술용과 개인 셀프염색용 제품을 구분하지 않고 합산된 값입니다. 다만 이 정도 증가폭은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셀프 염색 문화가 자리잡은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통계는 국내 생산 기준이라,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쓰는 소비량은 반영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