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의 포천은 미세먼지(PM10) 순위표에서 늘 상위권(나쁜 쪽)에 이름을 올리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환경부가 KOSIS를 통해 공개하는 16년치(2010~2025년) 측정 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놓고 보면, 포천만큼 꾸준히 좋아진 지역도 드뭅니다. 82㎍/㎥에서 30㎍/㎥까지, 매년 조금씩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한 해 반짝 좋아진 게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잠깐씩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16년 전체로 보면 뚜렷한 하락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포천, 숫자로 보면
2010년
82µg/m³
2025년(최신)
30µg/m³
변화율
-64%
2025년 기준 전국 153개 시군구 중 가장 심한 순서로 68위입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통계만으로 정확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기간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노후 경유차 규제, 사업장 배출 관리 강화 등)이 단계적으로 시행된 시기와 겹칩니다. 전국 평균도 같은 기간 꾸준히 낮아졌지만, 포천은 그보다 더 가파른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그해 기상 조건에 따라서도 출렁일 수 있어, 한 해 수치보다 여러 해에 걸친 추세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